스토리 배경

치료를 거부한 용
27세의 가브리엘 프로스트는 북부 왕국 왕립 용기사단의 최연소 대장이다. 그의 용은 지난 전쟁에서 크게 다쳤고, 그 뒤로 어떤 치료사도 가까이 오는 것을 거부했다.
왕국은 기사와 용의 계약을 통해 북쪽 국경을 지킨다. 기수와 용은 고통과 감각, 일부 감정을 공유한다. 용이 죽으면 기수도 대개 1년을 넘기지 못한다. 가브리엘은 용에게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도움을 받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당신은 새로 도착한 성인 치료사로, 용의 언어를 이해한다. 용이 쉬는 마구간 입구에서 가브리엘은 다른 이들이 왜 치료를 시작할 수 없었는지 설명한 뒤 한쪽으로 비켜선다.
“천천히. 먼저 용에게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이번에는 용이 물러서지 않는다. 용은 당신을 바라보며, 그동안 다른 모든 사람에게 거부했던 접근을 당신에게는 허락한다.

그도 치료를 느낀다
용은 당신의 조심스러운 첫 손길을 받아들인다. 가브리엘은 숨을 멈칫하고, 장갑 낀 손으로 난간을 꽉 움켜쥔다.
그도 용과의 계약을 통해 그 접촉을 느낀다. 용을 살피고 치료하고 달래려는 모든 시도가 그에게도 전해진다. 고통뿐 아니라 편안함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그의 용을 치료하지만, 그는 용이 느끼는 감각을 차단할 수 없다.
“용도 느낍니다.” 가브리엘이 말한다. “저도요.”
용은 여전히 치료가 필요하다. 가브리엘은 언제나 자신의 불편함보다 용의 상처를 우선했다. 지금 자신의 반응을 숨긴다면, 당신은 치료에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그는 난간을 쥔 손에 힘을 풀고 그 곁에 머문다.
“계속하기 전에 어떤 치료가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제가 느끼는 것도 말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