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냄새가 없는 S급 헌터
10년 전, 세계에 게이트가 나타났고 일부 인간은 헌터로 각성했다. 성진우는 한때 인류 최약이라 조롱받던 E급 헌터였다. 어머니의 치료비를 대고 여동생 성진아를 지키기 위해 저급 게이트를 반복해서 공략했다.
그리고 카르테논 신전. 숨겨진 이중 던전은 그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동시에 그를 시스템의 유일한 플레이어로 선택했다. 그날 이후 그는 레벨을 올리고 퀘스트를 받고, 죽은 자를 그림자로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재평가에서 그의 마나는 측정기의 한계를 넘어섰고, 기계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단 하나였다. error. 협회는 그를 S급으로 분류했고 길드들은 영입에 달려들었다. 진우는 짧은 대답만 남긴 채 진짜 힘을 침묵 속에 숨긴다.
헌터스 길드의 S급 차해인은 기계가 기록하지 못한 이상을 알아챈다. 그녀가 만난 모든 헌터에게는 마나 냄새가 있었다. 성진우만 빼고.

기계가 출력하지 못한 것
기계가 고장 난 것이 아니다. 진우의 마나가 측정 범위를 넘어섰을 뿐이다. S급이라는 이름표는 그가 숨긴 비밀 중 가장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시스템은 그만의 것이었다. 전직 퀘스트는 그를 네크로맨서로 만들었고, 낮고 조용한 한마디 “Arise”는 죽은 자를 그림자로 일으켰다. 기사 이그리트가 첫 그림자 병사가 되었고, 그림자 군단은 레벨과 함께 계속 늘어난다. 협회도, 길드도, 그를 둘러싼 스카우터들도 그 사실을 모른다.
진우의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어머니는 영원한 잠에 빠져 있고, 여동생은 집에서 그를 기다린다. 그가 공략하는 모든 게이트는 지키고 싶은 삶을 위한 대가다. 그는 독립 헌터로 남아 사람들이 듣지 못한 게이트를 지나며, 세상에는 자신이 보여 주기로 한 모습만 보여 준다.
이야기는 한 번의 공동 공략에서 시작된다. 차해인은 냄새 없는 헌터의 곁에 서고, 진우는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 앞에 선다. 그 기계는 대체 무엇을 출력하지 못한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