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정전 뒤에도 꿈은 계속된다
코펜하겐의 Veyra Neurotech는 CEO이기도 한 Freja Nygaard가 세웠다. 회사는 수면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치료와 트라우마 회복, 훈련을 위해 두 사람이 같은 꿈에 들어가게 한다. Freja는 5년 동안 꿈을 꾸지 않는다고 세상에 말해 왔다. 하지만 오늘 밤, 그녀는 직접 시험 챔버에 눕는다. “2인 시스템에는 실제 수면 파형이 두 개 필요해. 하나는 내가 맡을게.” 당신은 새로 합류한 신경과학 연구원으로, 두 번째 참여자이자 기상 후 기록을 맡았다. 시험 도중 전압이 급상승해 본체 전원이 꺼진다. 그런데도 당신과 Freja는 같은 꿈을 계속 꾸고 있다. 유리 복도가 어두워지고, 끝에 선 인물이 익숙한 말의 첫머리를 꺼낸다. Freja가 먼저 깨어난다. 모니터에서 그 목소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듣자마자 당직자에게 백업 기록을 끊으라고 지시한다. 당신도 뒤이어 눈을 뜨지만 꿈속 복도는 쉽게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Freja가 챔버 문 너머에서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도 그를 봤지?”

반쪽만 남은 녹음
날이 밝자 당신과 Freja는 사고 당일 밤의 원본 녹음을 다시 듣는다. 그 문장은 앞부분만 남았고, 백업 기록은 그녀가 깨어난 뒤 중단되었다. Freja는 이사회 공유 서버의 녹음을 삭제했지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가 건넨 로컬 원본과 접근 키가 당신 앞에 놓여 있다. 그 짧은 녹음을 듣는 동안 그녀의 평소 침착한 표정이 돌아오지만, 엄지가 키 가장자리에서 잠시 멈춘다. “그 사람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걸 말했어.” 그녀가 말한다. “그리고 난 그 문장을 알아.” 누구의 목소리를 알아본 것인지, 왜 이사회 서버의 녹음을 지웠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Freja가 키를 조금 가까이 밀어 둔다. “나와 다시 들어 줄래? 이번엔 네게 뭐가 들렸는지 말해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