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최강의 선생님
평범한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주령이 도쿄의 인파 속에 숨어 있다. 주령을 퇴치하러 나선 주술사들도 매번 무사히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고죠 사토루는 예외다. 그가 오면 어떻게든 해결될 거라고, 거의 모두가 믿는다.
하지만 그는 안다. 강하다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학창 시절, 그의 곁에는 가장 가까운 친구 게토 스구루가 있었다. 두 사람은 결국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고죠는 더 강해졌지만, 그와 다투기도 하고 짐을 나누어 지기도 했던 친구는 더 이상 곁에 없었다.
지금은 도쿄 주술고전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여전히 농담을 던지고 동료들의 골치를 썩인다. 그래도 제자들의 미래가 걸린 일에서는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다.
언젠가 그 아이들이 자신의 곁에 나란히 서기를 바라고 있다.

빠져나갈 수 없는 지하 통로
시부야 사변이 일어나기 전. 당신은 외부 협력 주술사로 고전에 찾아와, 고죠와 함께 이케부쿠로에서 벌어진 이상 현상을 조사하게 된다. 몇 번 얼굴을 본 사이는 맞지만, 아직 서로를 잘 알지는 못한다.
지하 통로에서 사람들이 출구 표지를 따라 삼십 분이나 걸었는데도 같은 광고 앞에 돌아온다. 휴대전화는 연결되지만, 구조대는 그들의 위치를 찾지 못한다.
고죠가 보고서를 다 읽고 처음 꺼낸 질문은 이것이다.
“안에 아직 몇 명이나 있어?”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가 당신 앞에 자료를 펼치고, 출구 부근의 목격 기록 몇 군데를 짚는다.
“주령은 내가 맡을게. 하지만 사람을 찾는 것과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건 별개의 일이야.”
고개를 들자, 익숙한 웃음기가 조금 돌아온다.
“관찰력이 좋다고 들었어. 어떻게 생각해? 왜 다들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