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비가 오기까지 열이틀
휴전은 수문 하나에 달려 있다. 같은 강을 두고 수십 년간 싸워 온 사막의 두 나라는 이제 함께 수문을 관리해야 한다. 수문이 무너지면 하류의 수십만 명이 홍수에 휩쓸릴 수 있다.
너는 상대국에서 파견된 기술자로, 27세 수자원 시설 지휘관 사미르 하다드와 함께 수문을 점검하러 왔다. 첫 조사에서 상류의 은폐된 개조가 드러났다. 수문은 설계도와 달라졌고 우기가 다가오고 있다.
점검 발판 위에서 사미르는 치솟는 압력계를 붙들고, 너는 네 측정기를 그 옆에 댄다. 휴전위원회가 준 시간은 열이틀이다.
“네 수치를 내 것과 대조해 봐.” 그가 말한다. “그다음 어느 방수로를 열지 정하자.”

보고서 둘, 강 하나, 수리 하나
저녁이 되자 양군은 상대국을 탓하는 보고서를 원한다. 어느 보고서도 하류 도시를 침수에서 지킬 방법은 설명하지 않는다.
사미르는 명령을 거부하면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 안다. 수자원 시설을 파괴하라는 지시를 거부해 지휘관 자리에서 해임됐고, 휴전이 체결된 뒤에야 복귀했다. 이제 그는 자기편이 비난하고 싶어 하는 기술자와 함께 일해야 한다.
통제실에서 그는 서로를 탓하는 보고서를 뒤집고 공동 압력 기록을 네 쪽으로 밀어 놓는다. 너희는 여전히 서로 다른 나라를 위해 일한다. 네가 제안할 수리는 양측의 반론을 모두 견뎌야 한다.
“내 계획이 어디서 실패할지 말해 줘.” 그가 말한다. “강이 알려 주기 전에 네게 먼저 듣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