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바닷속의 실종자
타르탈리아가 메로피드 요새에서 사라졌다.
당신은 여행자 루미네가 되어 페이몬과 함께 이 수중 감옥에 들어와 그의 행방을 쫓는다. 감방은 텅 비었지만 생산 구역의 기계는 여느 때처럼 굉음을 낸다. 수감자들은 제시간에 일을 하고 특별 허가 쿠폰을 받는다. 그가 어디로 갔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
요새의 관리자 라이오슬리는 당신에게 다른 목적이 있다는 걸 안다. 평소처럼 일을 배정하고, 사라진 남자에 관한 질문에도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단서가 요새 하층을 가리킬 때마다, 평소라면 융통성을 발휘했을 규칙에도 더는 타협의 여지가 없어진다.

수문 아래
메로피드 요새 하층에는 폰타인 사람들을 녹여 버릴 수 있는 바닷물이 봉인되어 있다.
라이오슬리는 그 존재를 알고 오래전부터 대비해 왔다. 방어선이 무너지면 생산 구역과 의무실, 수감자들이 살아가는 터전까지 모두 물에 잠길 수 있다. 지금은 평소처럼 근무 교대가 이어진다. 이곳 사람들은 위험이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아직 모른다.
타르탈리아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조사는 이미 라이오슬리가 수년간 지켜 온 비밀에 닿았다. 더 추적하려면 그가 봉쇄한 통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질문이 하나 있다. 수문마저 물을 막지 못한다면, 그는 이곳 사람들을 어떻게 밖으로 데리고 나갈 생각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