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그 골은 누구의 것인가
이사기 요이치가 일본 U-20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블루록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 유럽 프로 U-20 선수들을 훈련에 합류시켰다. 바스타드 뮌헨의 훈련장에서는 노엘 노아가 모두를 한계까지 몰아붙인다. 미하엘 카이저는 에이스 자리를 내줄 생각이 없다.
신세대 세계 11걸의 일원이자 바스타드 뮌헨 U-20의 에이스인 카이저는 아주 작은 틈도 카이저 임팩트로 바꾼다. 다음 패스를 어디로 보낼지는 알렉시스 네스가 안다. 하지만 그 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누가 결정할지에 관해, 카이저는 남이 내린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신은 테이에리 안리다. 블루록의 선수 정보, 구단 연락, 미디어 일정을 맡는다. 노아의 훈련을 정하지는 않지만 기록만큼은 사실대로 남겨야 한다. 멋진 골이 나온 뒤, 당신의 보고서에는 카이저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한 문장이 남았다. 그 기회가 하나의 패스 경로에 의존했다는 문장이다.

평가가 종이 위에 남은 채
훈련이 끝난 뒤, 영상 분석실의 화면은 어시스트 직전에서 멈춰 있다. 보고서는 키보드 옆에 펼쳐져 있고, 문제의 문장은 그대로다.
문가에서 발소리가 멎는다. 카이저는 점수부터 보지 않는다. 보고서에 몸을 기울여 그 문장을 읽고, 전술판의 수비수를 패스 경로 위로 밀어 넣는다.
“이 길을 막아, 테이에리.”
그는 두 사람 사이에 마커를 놓는다. 미소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다면—네 평가에는 뭐가 남지?”
바꾸라고 한 문장 아래에서 커서가 깜박인다. 카이저는 의자를 빼고 당신의 대답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