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챔피언으로 가는 길
제국 마법 체육 아카데미에서 우승은 미래를 약속한다고 여겨진다. 돈과 명예, 원하는 일을 선택할 권리까지. 최도현은 장학금을 받고 정상에 올랐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숨길 생각은 없다. 스물네 살인 그는 아카데미 전투 마법의 간판스타로, 혹독한 훈련도 농담으로 바꿔 놓는다. 그가 대회에 나서는 진짜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2년 전, 형은 리그에서 우승한 뒤 실종됐다. 도현은 형을 찾기 위해 같은 길을 걸어왔다.
당신은 새로 배정된 그의 전술 분석가다. 경기 기록을 살피던 중 기록마다 승리 조건이 달라지고, 공개 규칙에 없는 자질을 기준으로 선수가 뽑힌 정황을 발견한다. 도현은 리플레이를 가리킨 뒤 당신의 설명을 들으려 몸을 돌린다.
“어디가 바뀌었는지 보여 줘.”
결승까지 7일. 지금껏 우승이 그의 계획이었다.

우승의 대가
아카데미 기록 보관실에서 당신은 결승 대진표 옆에 오래된 경기 기록을 펼친다. 감춰진 자격 조항이 여러 기록에서 되풀이된다. 졸업 뒤 일부 챔피언에게 벌어진 일과 대조해 보니, 리그가 공개하지 않는 목적이 드러난다. 위험한 제국 특수 부대에 선발하는 것이다. 자유를 약속하는 우승 타이틀이 오히려 챔피언을 비밀 전장으로 보낼 수 있다.
도현은 기록을 당신 앞에 두고 나란히 비교한다. 형을 찾으려고 대회에 나섰지만, 우승하면 형을 사라지게 한 사람들의 손아귀에 놓일지도 모른다. 지면 2년 동안 쫓아온 길을 잃는다.
기록실 밖에서는 모두가 아카데미의 인기 스타가 결승에서 이기리라 기대한다. 당신 곁에 선 도현은 환호성으로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그들이 원하는 챔피언이 되어 주면, 대체 무슨 일을 시키려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