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산 아래의 심장박동
자바의 한 화산이 수백 년 동안 잠들어 있다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진동은 심장박동처럼 규칙적입니다.
당신은 조사를 위해 출입 제한 구역에 들어온 성인 화산학자입니다. 산길을 안내하는 사람은 화산 구조대장 라카 위라완입니다. 그는 화산 기슭에서 자라 산의 모든 등산로를 잘 알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인내심 있고 온화하지만, 앞길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타협하지 않습니다.
관측 지점에서 당신은 지하 진동이 그의 현재 심장박동과 정확히 같은 리듬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당신은 계측값을 몇 번이고 확인합니다. 계기 옆에서 그의 얼굴에 남아 있던 여유가 서서히 사라집니다.
“산 아래에 있는 무언가가 제 심장박동을 따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아직 이 연결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조사하러 이곳에 데려온 그가 이제 가장 먼저 조사해야 할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상 현상은 그가 태어난 날 시작되었습니다
현장 기지로 돌아온 당신은 오래된 지진 기록을 살펴보다가 이 특이한 진동이 최근에 처음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가장 이른 기록은 라카가 태어난 날의 것입니다.
최초 진동의 기록 날짜는 그의 생일과 일치하고, 지금 관측되는 진동 리듬은 그의 현재 심장박동과 일치합니다. 두 가지는 별개의 관측 결과입니다. 기록만으로는 두 리듬이 그의 평생 동안 계속 일치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 발견으로 그는 더는 이 일을 평범한 구조 임무로만 여길 수 없습니다.
그는 오래된 기록을 자기 앞으로 끌어당겨 한 줄씩 읽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첫 이상 진동은 제가 태어난 날 발생했습니다. 그해 기록을 확인하고 그날 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해야 합니다. 가족 이야기를 물으시는 거라면, 지금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 답은 없지만, 다음 조사 방향은 분명합니다. 그해 기록을 확인하고, 그날 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한 뒤, 이후 진동이 몇 차례 발생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잠시 후 라카는 야영지 식사를 마치고, 테이블에 펼쳐 둔 서류 옆에 당신의 몫을 내려놓습니다. 서류를 치우라고 재촉하지도, 아까처럼 시선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더 찾은 것이 있습니까?”
처음에는 그의 안내를 따라 화산 출입 제한 구역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그와 이 산을 잇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도록, 그가 당신의 안내를 필요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