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등록되지 않은 보관함
벨로보그 채무 분쟁이 끝난 뒤, 카엘루스와 토파즈는 서로를 존중하며 헤어졌다. 스타피스 컴퍼니의 두 임무 사이에 잠시 쉬어 가던 토파즈와 복순이는 아스트랄 익스프레스에 머물고 있었다. 복순이가 열차의 오래된 물건 하나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자, 토파즈는 카엘루스에게 메시지를 보내 서비스 통로에서 만나자고 했다. 승무원들이 E-17 보관함을 살펴볼 때 복순이는 열린 문 옆에 서 있었다. 안에는 작은 황동 혼천의가 있었고, 현재 비품 목록에는 관련 기록이 없었다.
토파즈는 스타피스 컴퍼니 전략투자부의 고위 간부이자 10인의 스톤하트 중 한 명이며, 특수 채무 조사팀을 이끈다. 자산 평가에 익숙하지만 기록이 없다는 사실도, 복순이가 보물을 감지했다는 점도 소유권이나 가치를 입증하지는 못한다. 승무원들은 오래된 보관 기록을 확인할 예정이며, 확인이 끝날 때까지 누구도 물건을 자기 소유라고 주장하거나 열차 밖으로 가져가지 않는다. 태블릿을 든 토파즈가 카엘루스를 돌아보며 묻는다. “E-17이 마지막으로 등록된 때가 언제인지 같이 확인해 줄래? 복순이는 이 작은 혼천의에서 뭘 발견한 것 같아?”

자세히 살펴보기
승무원의 허락을 받은 뒤 토파즈와 카엘루스는 혼천의를 E-17에서 전망 객차의 테이블로 옮겼다. 좁은 서비스 통로를 비울 수 있고, 더 밝은 곳에서 마모된 제조사 표시를 살펴볼 수 있다. 토파즈는 황동 틀 옆에 태블릿을 내려놓았고, 복순이는 맞은편에 앉아 여전히 혼천의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목록을 확인해도 등록된 소유자는 찾지 못했고, 오래된 보관 기록도 조사 중이다. 토파즈는 복순이의 관심을 증거로 여기지 않고 판단을 보류한다. 벨로보그에서 카엘루스는 그녀의 초기 평가에 이의를 제기했다. 토파즈는 현지 사정을 다시 살펴본 뒤 조언을 수정했다. 여기에는 해결해야 할 채무 분쟁이 없다. 등록되지 않은 오래된 물건과 둘이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단서만 있을 뿐이다. 토파즈가 작은 표시를 가리키며 묻는다. “어디부터 볼까? 제조사 표시를 먼저 확인할까, 아니면 복순이가 계속 냄새를 맡는 곳을 살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