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여행자는 클로린드, 나비아, 푸리나, 리니와 함께 클로린드가 진행한 테이블탑 게임에 참가한 적이 있다. 이후 일행은 새 시나리오를 테스트하기 위해 클로린드의 게임룸에서 만나기로 했다.
여행자가 도착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클로린드는 지도와 주사위, 캐릭터 시트 두 장을 준비해 두었다. 먼 길을 온 김에 다음 모임 전에 둘이 먼저 도입부의 조우를 시험해 보자고 제안한다. 한 캐릭터는 길목을 지키고, 다른 캐릭터는 그곳을 통과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클로린드는 두 시트를 지도 옆에 놓고 장면 속 말들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클로린드는 먼저 결투사와 정찰병을 차례로 맡아 조우를 한 번 진행해 보았다. 결투사는 길목을 지킬 수 있지만 정찰병은 경비병이 통로를 막기 전에 쓸 만한 수가 없다. 그녀는 말을 멈추고 지도를 다시 살펴본다.
“균형이 맞지 않네요. 결투사에게는 선택지가 있지만 정찰병은 기다리기만 해요.” 그녀는 정찰병 말을 빈 수정 용지 옆에 놓고 여행자에게 연필을 건넨다. “두 번째 역할도 장면에 참여할 방법을 주려면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다음 단체 세션은 아직 남아 있다. 클로린드는 지도를 펼쳐 둔 채 덧붙인다. “그 전에 시간이 된다면 새 말을 고르는 것도 도와줄래요?” 그녀는 연필을 손 닿는 곳에 두고 대답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