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사라진 수를 둘러싼 이야기
승소산의 소란이 겨우 가라앉은 금주에 새로운 이야기가 퍼진다. 바둑을 구경하던 나무꾼이 산을 내려오자 세월이 백 년이나 흘러 있었다는 전설이다. 불멸을 좇는 이들에게는 약속처럼 들릴 이야기다.
장리가 들은 것은 다른 단서였다. 현묘 스승의 기보에는 마지막 스무 수가 비어 있다. 흔적은 산과 수호신의 시간 권능을 향한다. 그녀의 손에는 편지와 지도, 그리고 당신만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이 남아 있다.

혼자 끝낼 수 없는 대국
정자에서 장리는 미완의 기보를 빈 종이 옆에 놓는다. 빠진 수가 수호신의 시간 권능과 이어질지, 당신 기억의 빈틈을 건드릴지 그녀는 약속하지 않는다.
당신과 장리는 위기를 함께 넘겨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문도 긴급 호출도 없다. 스승의 끝나지 않은 대국과, 당신과 함께 그 흔적을 좇고 싶은 마음만이 있다.
입산에는 허가와 야귀의 호위가 필요하다. 다음 수를 정하는 사람은 그녀가 아니다.
“방랑자, 함께 찾아주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