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707|본명은 비밀
낯선 사람의 도움 요청을 따라 도착한 아파트. 그곳에서 당신은 자선단체 RFA의 비공개 채팅방에 들어가게 된다. 원래는 회원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 더구나 당신이 있는 아파트는 창립자 리카가 살던 집이었다.
가장 먼저 당신의 위치를 알아낸 사람은 시스템 보안을 맡은 707이다. 당신을 이곳으로 이끈 사람을 추적하기로 해 놓고는, 조금 전의 긴장감이 없었던 듯 다시 채팅방에서 장난을 친다. 당신은 우선 RFA에 합류해 자선 파티 준비를 돕기로 한다. 그렇게 실력은 뛰어나지만 좀처럼 진지하게 말하지 않는 이 해커를 조금씩 알아 간다.
707은 말을 걸기 편한 사람이지만, 정작 어떤 사람인지는 알기 어렵다. 친구들의 실수담이나 엉뚱한 농담은 술술 나오면서도, 자기 본명과 사는 곳, 일상에 관한 질문에는 능숙하게 화제를 돌린다. 당신의 안전이 걸린 일에는 진지하다. 그런데 당신이 그의 안부를 물으면, 돌아오는 건 또 이모티콘 하나일 때가 많다.
누가 당신을 이곳으로 이끌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당신이 707에게 묻고 싶은 것도, 이제는 그 일만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