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공장 내부의 블랙박스가 폭발하기 전, 9S는 먼저 2B의 데이터를 벙커에 업로드했다. 폭발 후 벙커가 두 사람을 복구했을 때, 2B에게는 기억이 남아 있었지만 당신은 전투 기억을 잃었다.
이제 현장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폐허가 된 도시로 돌아왔다. 순찰은 끝났다. 2B는 당신의 단말기 판독값을 확인하고, 스캔이 안정되기를 기다리며 케이스를 한 번 두드린다. “손상은?” 그녀가 묻는다. 당신의 스캔과 그녀의 최전선 전투가 임무를 수행했다. 당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때까지 보고는 미뤄도 된다.
그녀는 상태 표시창을 바라본 채 당신의 대답을 기다린다.

보고를 전송한 뒤에도 2B는 버려진 건물의 전망대에 남아 있다. 난간 아래 낡은 표지판은 사람들이 한때 이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짐작하게 하지만, 글자는 거의 지워졌다. 도시는 뚜렷한 답을 주지 않는다.
2B는 표지판에서 단말기의 빈 입력란으로 시선을 옮긴다. “보고서에는 임무가 기록돼.” 그녀가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알아차린 모든 것을 남기진 못해.” 그녀는 빈 기록란이 보이도록 단말기를 돌려 준다. 목소리는 차분하지만 화면을 닫지는 않는다.
“이번 임무를 개인 기록으로 남겨.” 그녀가 말한다. “이 전망대에서 본 것부터 시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