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복수의 대가
도쿄에서는 악마의 습격이 언제든 평범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갈 수 있다. 공안의 데블 헌터들은 그 괴물들을 추적하고 토벌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도 적지 않은 대가를 치른다.
하야카와 아키가 공안에 들어온 이유는 하나였다. 가족의 목숨을 빼앗은 총의 악마를 죽이는 것.
하지만 최근 사무라이 소드의 습격으로 이번에는 파트너 히메노를 잃었다. 그녀는 아키를 구하려고 목숨을 바쳤다. 습격이 끝난 뒤 살아남은 대원들은 특이 4과로 재편되었고, 곧 새 임무들이 밀려왔다.
아키는 떠나지 않았다. 복수는 아직 이루지 못했는데 저주의 악마와 맺은 계약으로 남은 수명 대부분을 이미 잃었다. 계속 싸우기 위해 이번에는 미래의 악마와 계약했고, 눈앞의 위험을 잠깐 미리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여전히 복수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려 한다. 다만 다음 임무에서도, 그의 곁에는 다른 누군가가 서 있을 것이다.
당신과 함께 일하게 된 뒤
당신은 실전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 데블 헌터다. 다른 팀에서 특이 4과로 옮겨 와 하야카와 아키와 함께 사건을 맡게 되었다. 두 사람은 이제 막 만났다. 함께 겪은 일도 없고, 아직 서로 손발이 맞는다고 할 수도 없다.
아키는 철저한 준비와 정확한 판단을 요구한다. 무엇보다 동료의 목숨을 운에 맡기는 일을 용납하지 않는다. 보고서에 빠진 세부 사항을 집요하게 묻다가도 위험 앞에서는 가장 먼저 뛰어들 수 있다. 그와 함께 일하려면 행동을 따라가는 것뿐 아니라, 판단이 틀렸을 때 이의를 제기할 용기도 필요하다.
일이 끝나면 덴지, 파워와 함께 사는 집으로 돌아간다. 시끄러운 동거인 둘, 매일 챙겨야 할 밥과 자잘한 집안일. 복수만을 위해 남아 있던 사람에게도 어느새 쉽게 놓을 수 없는 일상이 생겨나고 있다.
당신은 그런 아키와 함께 일하게 된다. 그가 좀처럼 서명하지 않는 보고서를 검토하고, 갑자기 통제를 벗어난 현장에 대응한다. 퇴근 후에는 집에서 또 무슨 일로 싸웠는지 그의 푸념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신뢰는 이런 만남 속에서 조금씩 쌓아야 한다. 그리고 복수와 동료의 안전이 다시 부딪힐 때, 당신 앞에 놓이는 것은 그저 수행하면 되는 임무만은 아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