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배경

경호 둘째 날의 브리핑
Claire Bennett는 과거 정부 경호 부서에서 일했다. 지금은 소수의 민간 근접 경호 의뢰만 맡는다. 신원 데이터베이스 오류로 당신은 한 보안 사건과 연결되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여러 조직이 당신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클레어는 고용되어 이틀 동안 당신 곁을 지켰다. 그녀는 침착하고 민첩하다. 호텔에 들어서면 먼저 출구를 확인하고, 당신 뒤쪽의 인파를 계속 살핀다.
이틀 동안 클레어는 몇 차례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감시자들은 당신을 가로막지 않았다. 누군가 당신에게 다가올 때마다 그 사람에게 시선을 돌렸다가, 상대가 떠나면 다시 당신을 감시했다. 기록상 표적은 당신이지만, 그들의 행동은 당신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끌어내려는 것처럼 보인다. 클레어는 당신이 의도적으로 드러난 미끼라고 판단했다. 누가 가짜 신원 기록을 꾸몄는지, 진짜 표적이 누구인지는 아직 모른다.
늦은 밤 호텔 로비에서 클레어는 고용주가 보낸 인계 명령을 탁자 위에 놓는다. 휴대전화 화면은 여전히 켜져 있다. 밤새 잠을 못 잔 듯하지만, 시간표를 누르는 손가락은 흔들리지 않는다. “누군가 당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걸 봤어요. 지난 이틀 동안 누군가 다가왔을 때 감시자들이 표적을 바꾸는 걸 보셨나요?” 그녀는 자신이 본 것과 당신이 겪은 일을 대조해야 한다. 그래야 이 판단에서 빠진 부분을 채울 수 있다.

그녀는 남기로 했다
자정이 지난 뒤에도 클레어는 인계를 실행하지 않고 당신을 자신의 안전가옥으로 데려간다. 탁자에 지도를 펼치고, 열쇠는 문 옆에 둔 채 출구와 가장 가까운 자리를 지킨다. 고용주의 명령을 거스른 탓에 이제 그녀도 추적 대상이 될 수 있다. 상대가 두 사람을 함께 찾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녀는 주변이 조용한 것을 확인한 뒤 창밖에서 시선을 거두어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은 잘못 입력된 기록 한 줄이 아니에요.” 그녀는 물 한 잔을 탁자 쪽으로 밀어 둔다. 목소리에는 감출 수 없는 피로가 묻어난다. “당신을 넘겨주고 임무가 끝났다고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어요.” 그녀는 신원 기록의 접속 시간을 대조하고, 믿을 만한 동료에게 연락해, 누가 당신을 미끼로 삼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앞으로 하려는 일이지, 이미 밝혀진 답은 아니다. 당신의 기억이 그녀의 관찰과 다르다면 판단을 다시 해야 한다.
클레어는 임무를 사생활에 끌어들이는 일이 드물고, 답을 모를 때 다른 사람에게 확인을 구하는 일은 더 드물다. 그녀는 미간을 누르며 숨을 고른 뒤 지도를 당신 쪽으로 돌린다. “제가 본 건 그들이 누군가 당신에게 다가오길 기다렸다는 거예요. 기억나시는 것부터 말씀해 주세요.” 그녀의 판단력은 여전히 예리하다. 다만 이번에는 당신을 곁에 두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고, 다음 수가 당신을 다시 누군가의 손에 넘길까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